2019.06.21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 서비스 제공업체 ‘타오스(대표 김종연)’가 인도네시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쌓은 해외 인적네트워크와 기술력을 총동원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타오스는 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운송수단의 배터리 상태정보를 모니터링해 보다 편리한 전기자동차 운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핵심 기술은 크게 세 가지다. 차량용 센서와 IoT 플랫폼 서비스, 배터리 관련 기술이다. 대부분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시장변화도 나쁘지 않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정만기)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기자동차 판매는 급등하는 추세다. 지난 2013부터 5년간 연평균 34.1% 증가율을 보이며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에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측에는 조코위도도 대통령을 비롯해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등 100여 명이 찾아 포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종연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과 정부 간 협업에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후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가 타오스의 기술과 관련한 연구소 및 업체 정보를 자국에 소개했고, 현지 연구소들이 해당 기업을 찾아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회사 입장에선 회사 매출 증대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 강화,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의 호재를 얻었다.
현재 정보기술, 통신 분야 인도네시아의 최대 국영기업인 ‘PT.LEN’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며 자체 에코 모빌리티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현지 연구소 및 전기자동차 기업과의 적극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을 공유하고, 판매 대리점을 늘릴 계획이다. 또 타오스는 자동차는 물론 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운송 수단에 해당사의 플랫폼을 설치하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구상 중이다.
김종연 대표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여왔다”며 “앞으로도 현지 기업 및 기관들과 신뢰를 구축해 글로벌 전기자동차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타오스는 지난 2016년 ‘사용자 휴대용 단말기와 연동하는 자동차 충돌 경고 시스템’으로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0건의 특허 및 상표 등록을 마쳤다.
한편 해당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국양) 산학협력단(단장 현창희)의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자금지원과 멘토링, 네트워킹 및 해외 진출 모색 등 세부적인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초기 창업 지원부터 글로벌화 지원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 단계를 아우르는 대구 경북 지역 창업의 메카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