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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0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 시장 변화를 발 빠르게 감지해 높은 부가가치를 높이는 회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11년 김종연 대표가 설립한 타오스가 주인공이다. 최근 전 사회적으로 빅데이터와 친환경 시장이 각광을 받으면서 타오스의 성장세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정만기)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기자동차 판매는 급등하는 추세다. 지난 2013부터 5년간 연평균 34.1% 증가율을 보이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김종연 타오스 대표는 기업가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변화를 읽는 기술’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요즘 생존을 위해선 변화하는 틈을 노려 기술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만 봐도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며 “시장의 흐름을 빨리 파악해 새로운 가치와 제품, 서비스를 생산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인이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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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스 김종연 대표

전기자동차 배터리 상태 실시간 제공

타오스는 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운송수단의 배터리 상태정보를 모니터링해 보다 편리한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 운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핵심 기술은 크게 세 가지다. 차량용 센서와 IoT 플랫폼 서비스, 배터리 관련 기술이다. 대부분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눈에 띄는 기술은 주행가능거리와 충전 잔량, 연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반응형 web 기반 정보를 비롯해 실제 차량의 주행거리와 충전소의 상태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충전소위치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응급보조배터리팩 키트 역시 회사가 역점을 두고 개발한 서비스다. 이 키트는 전기차가 방전하면 응급보조배터리 팩을 통해 전기차가 급속이 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 보조패터리팩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운전자가 남은 전류량을 파악해 상황을 대처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과 서비스는 ‘전기자동차가 곧 상용화가 될 것’이라는 김종연 대표의 전망이 밑거름이 됐다. 김 대표는 “사업 초기만 하더라도 전기자동차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다”며 “하지만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고, 전기자동차에 눈낄이 가면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미래를 읽는 기술’은 특허 출연으로 이어졌다. 회사는 지난 2016년 ‘사용자 휴대용 단말기와 연동하는 자동차 충돌 경고 시스템’으로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0건의 특허 및 상표 등록을 마쳤다.

대부분 전기자동차 안전과 관련된 것으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각종 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회사는 앞으로도 특허와 기술개발에 매진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벤처기업이 앞으로 살 길은 특허밖에 없다”며 “매년 2~3건의 특허 출원으로 인지도를 높여 해외시장에서 작지만 강한 회사로 알려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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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스 차량용 센서와 IoT플랫폼 서비스


국내보다 해외서 인지도 쌓아

사실 타오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해외 기업과 함께한 포럼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타오스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는 조코위도도 대통령을 비롯해 루슬라니 인도세니아 상공회의소 등 100여 명이 찾아 포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종연 대표는 이 자리에서 타오스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과 정부 간 협업에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후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가 타오스의 기술과 관련한 연구소 및 업체 정보를 자국에 소개했고, 현지 연구소들이 타오스를 찾아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타오스 입장에선 회사 매출 증대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 강화,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의 호재를 만나게 됐다.

현재 정보기술, 통신 분야 인도네이사의 최대 국영기업인 ‘PT.LEN’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며 자체 에코 모빌리티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 역시 김 대표가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이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해외 정부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며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를 만든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과 관계에 힘입어 타오스는 글로벌 시장에 파란불이 켜졌다. 김 대표는 자동차는 물론 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운송 수단에 타오스의 플랫폼을 설치하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향후 3년 내 인도네시아 에코모빌리티 관련 연구소와 협업해 시장을 개척하고, 국내에서 사용화된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터리 제조 및 양산 시장에도 뛰어들어 명실상부 전기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생각하는 회사의 모습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김종연 타오스 대표는 ‘미래를 대비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회사의 성공은 리더가 어떤 꿈을 갖고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전기자동차라는 신비의 세계를 놓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는지, 현재 나의 위치가 어디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해 어렵더라도 과감한 도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오스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국양) 산학협력단(단장 현창희)의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자금지원과 멘토링, 네트워킹 및 해외 진출 모색 등 세부적인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초기 창업 지원부터 글로벌화 지원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 단계를 아우르는 대구 경북 지역 창업의 메카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 http://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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